자유계약 신분(FA)이던 신영록(22)이 ‘투르크 전사’로 거듭났다.
터키리그의 부르사스포르는 지난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영록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스포츠서울 1월 20일자 참조>. 신영록은 부르사스포르와 3년 6개월 계약에 합의했고. 등번호 80번을 받았다.
이날 브라질 출신 공격수 조세 타데우 주니어(23)와 함께 공식 입단식에 참석한 신영록은 “한국과 터키는 형제의 나라”라며 터키리그에 대한 친근감과 자신감을 피력했다.
부르사스포르의 이브라힘 야지치 회장은 “두 선수의 영입으로 팀의 득점력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신영록은 지난 2006년까지 트라브존스포르에 몸담았던 이을용(34·강원FC)에 이어 한국 축구 선수로는 두 번째로 터키에 진출한 선수가 됐다.
신영록이 입단한 부르사스포르는 2008~2009 시즌 7승4무6패(승점 25점)로 터키 수퍼리그(1부리그) 18개팀 중 9위를 기록하고 있다. 부르사스포르는 29일 오전 페네르바체와 터키컵 8강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청소년대표와 올림픽대표를 차례로 거친 신영록은 지난해 9월 열린 요르단과의 평가전서 A매치 데뷔전을 가졌다. A매치 출전 횟수는 3회. K리그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수원삼성에 몸담으며 통산 54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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