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아이돌 그룹 빅뱅의 승리(19)가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 ‘71’에 캐스팅 됐다.
’71’은 1950년 8월10일 오전 포항여중 앞에서 수백 명의 북한 정예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학도병 71명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극으로 승리는 유승호, 김범과 함께 영화 속 주요 배역을 꿰찼다.
승리가 맡은 역은 북한군에 대해 강한 적대감을 품은 학도병 연치욱으로 71명 학도병 중대의 대표 격인 학도병중대장 박한섭(김범 분), 인간미와 동료애를 지닌 학도병 유진(유승호 분)과 갈등을 빚는 인물이다.
빅뱅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가 강혜정과 함께 출연한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에 이어 두번째로 영화에 출연한다.”며 “학도병을 모집하는 공개 오디션에 응시해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역할을 통해 승리는 연기자로서 좋은 경험을 쌓게 될 것”이라며 “지난해 초 뮤지컬 ‘소나기’를 통해 연기력을 검증받은 후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여러 분야에서 출연 제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빅뱅에서 솔로 가수로 거듭난 승리는 3일 정규 2집에 수록된 솔로곡 ‘스트롱 베이비(Strong Baby)’를 통해 지상파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