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진모가 KBS 2TV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에 출연해 항간에 떠도는 동성애자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8일 방송된 ‘박중훈 쇼’에 출연한 주진모는 영화 ‘쌍화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MC 박중훈이 주진모에게 ‘데뷔 초반 동성애자란 소문이 있었다’고 말하자 주진모는 이에 솔직한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주진모는 “인터넷에서는 조인성과의 농도 짙은 동성애 장면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쌍화점’ 을 보고 ‘이젠 드러내놓고 영화를 찍는구나’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상대배우였던 조인성도 그런 오해를 많이 받고 있던 상황이었지만 심각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동성애자라는 소문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다는 주진모는 데뷔 초 어머니가 한번 “여자친구 있니? 왜 주위에서 그런 말들을 하냐”고 심각하게 물어본 적이 있다.”고 전했다.
주진모는 영화 ‘쌍화점’ 속 조인성과의 키스신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어 조인성과 함께 코냑 2잔을 원샷하고 촬영에 들어갔다. 술을 마셨더니 조인성이 여자로 보였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외에도 ‘주진모를 캐스팅하면 영화가 안된다’ 등의 편견 때문에 고민했던 시간과 ‘쌍화점’ 시사회후 장동건이 자신을 피했던(?) 사건을 전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04년 SBS ‘야심만만’에 출연한 이후 5년 만에 ‘박중훈 쇼’를 통해 공중파 토크쇼 나들이에 나선 주진모의 솔직한 모습이 공개된 후 시청자들은 “솔직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 ”영화 ‘쌍화점’에 그런 에피소드가 있는지 처음 알았다”, ”자주 토크쇼에 나왔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