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맨유팬들 “히딩크의 첼시? 이미 늦었다”

작성 2009.02.12 00:00 ㅣ 수정 2009.02.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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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명장이긴 하지만…”

거스 히딩크(63)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감독직 겸임 소식이 알려지자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들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첼시 구단은 12일(한국시간) 새벽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히딩크 감독이 올 시즌이 끝나는 5월까지 팀을 이끈다.”고 공식 발표했다.

첼시의 새 사령탑 소식이 알려지자 잉글랜드 축구팬들은 술렁였다. 특히 첼시와 정상을 놓고 다퉈오던 맨유 팬들은 더욱 민감하게 반응했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manutd.com)와 팬사이트 ‘레드카페’(redcafe.net)의 게시판에는 히딩크 감독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히딩크 감독을 맨유의 선두 자리를 위협할 정도로 뛰어난 감독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이미 늦었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네티즌 ‘Name Changed’는 “히딩크는 의심의 여지없이 좋은 관리자이자, 뛰어난 전략가”라면서 “그의 성공 여부는 시간에 달렸다. 만약 이번 남은 시즌만 맡는 것이라면 특별한 성공을 남길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네티즌 ‘Ekeke’는 “현재 첼시의 상황은 ‘불가능’ 그 자체이지만, 그나마 히딩크는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대안”이라고 썼고 ‘Dizza the aussie’는 “그는 이전에도 국가대표팀과 클럽을 겸임하면서 기적을 일으켰다. 그러나 첼시는 타이틀을 차지할 수준이 안되기에 걱정없다.”고 밝혔다.

한 네티즌은 “첼시는 버락 오바마라도 감독으로 불러오려고 할테지만 어차피 누가 와도 이번 시즌에 영향을 끼칠 수는 없을 것”(vk)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맨유 팬사이트에서는 “박지성을 지키기 위한 물밑 작업이 필요할 때가 됐다.”(Eto’odinho)며 히딩크 감독과 박지성의 인연을 언급하는 글도 있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러시아 대표팀은 4월과 6월 두 차례 경기를 가진다. 첼시를 지휘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겸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football.co.uk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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