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효진이 한일 합작 옴니버스 드라마 ‘돌멩이의 꿈’에서 차인표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김효진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김효진이 ‘돌멩이의 꿈’에 여자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돌멩이의 꿈’은 한일 양국의 정상급 드라마 연출가와 작가들이 모여 2부작 120분 분량으로 사전 제작되는 프로젝트로 한국의 SBS, 일본의 아사히 TV에 동시 방영을 목표로 기획된 드라마다.
극 중 김효진은 예기치 못한 부상 탓에 전직 뮤지컬 배우에서 지방 밤무대 댄서가 된 ‘하나’ 역을 맡았다.
하나는 아버지를 잃고 엄마 찾기에 나선 어린 재영과 엉겁결에 그 여행에 동행한 3류 개그맨 ‘상현’(차인표 분)을 만나 티격태격 다투면서도 재영의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의리 있는 여장부 캐릭터다.
이번 ‘돌멩이의 꿈’은 한일 합작 프로젝트답게 일본 내 히트 드라마 ‘야마토나데시코’, ‘아네고’, ‘파견의 품격’ 등을 집필한 나카조노 미호가 극본을 맡아 눈길을 끈다.
나타조노 미호의 작품 중 ‘야마토나데시코’는 김희선과 고수가 주연을 맡은 ‘요조숙녀’라는 제목으로 한국에서 리메이크 되기도 했다.
SBS 드라마 ‘행복합니다’를 마치고 달콤한 휴식에 들어갔던 김효진은 “‘행복합니다’의 장용우 PD가 건네준 ‘돌멩이의 꿈’ 대본을 보면서 내면의 아픔을 갖고 있지만 씩씩한 이중적인 모습을 갖고 있는 ‘하나’라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늘 밝은 얼굴로 봉사하는 모습이 인상 깊던 차인표 선배와의 만남도 무척 기대 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