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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차 뒷좌석에 송아지가? 동물학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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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위하는 마음이었을 뿐…”vs “명백한 동물학대”

최근 오스트리아의 한 일간지가 소형차 뒷좌석에 탄 송아지 두 마리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사진 속에는 폭스바겐의 소형차 ‘VW Golf’의 뒷자리에 어렵게 탄 어린 소 두 마리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 송아지들은 몸을 밀착하고 창문에 머리를 바싹 붙인 채 힘겨워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오스트리아의 한 고속도로에서 촬영된 이 사진은 일간지 ‘더 오스트리안 타임즈’(The Austrian Times)에 공개됐으며 이를 본 동물협회 관계자들은 “명백한 동물학대”라며 항의했다.

동물보호협회의 한 관계자는 “절대로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동물을 싣고 달리는 차는 80km이상 주행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이 차는 훨씬 빠른 속도로 고속도로를 질주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이 소 주인을 ‘동물학대죄’로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소 주인은 “소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행동일 뿐”이라며 반박했다.

트로일(Tyrol)주 쿠프슈타인(Kufstein)에 사는 소 주인은 “일반적인 소 운반 전용 트럭은 찬 바람을 막아주지 못하기 때문에 송아지들의 건강에 좋지 않다.”면서 “경찰의 허가를 받고 승용차를 소 운반용으로 개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송아지들은 차안에서 편안하고 따뜻하게 이동했다.“며 ”소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생각해 낸 아이디어다. 이를 동물학대라니, 말도 안된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어 논란이 계속 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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