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부부에 뒤지지 않죠?
영국의 70대 할아버지가 자신의 아내와 함께 베컴 부부가 촬영했던 속옷 화보를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국의 유명 마술사인 폴 다니엘스(70)는 최근 자신의 아내와 함께 촬영한 화보를 패션잡지 클로저(Closer) 2월호에서 공개했다.
눈에 띄는 것은 두 사람이 촬영한 화보의 콘셉트가 영국 최고의 섹시 커플인 베컴 부부가 과거 촬영했던 한 속옷 브랜드의 화보와 같았기 때문.
다니엘스와 그의 아내 데비 맥기(50)는 이 화보에서 나이를 잊고 농익은 자태를 뽐냈으며 과감한 노출도 마다하지 않았다.
특히 다니엘스는 베컴의 화보를 더욱 사실적으로 따라하기위해 데이비드 베컴(33)이 새긴 문신과 똑같은 모양의 가짜 문신을 몸에 새기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당시 촬영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은 “두 사람이 촬영을 위해 옷을 벗었을 때 의외로 탄력적인 몸매를 지녔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며 “이들 부부는 고혹적인 눈빛으로 카메라를 쳐다보며 시종일관 진지하게 촬영에 임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촬영을 마친 뒤 다니엘스는 “내 아내가 빅토리아 보다는 훨씬 예쁘다. 마돈나 보다도 섹시했다.”고 말한 뒤 “뭐 많이는 아니지만(Not a lot)”이라며 자신의 유행어를 사용해 재치있게 대답했다.
한편 다니엘스는 1970년부터 영국 TV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출연하며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마술사로 등극했다. 그 후 그는 오랫동안 자신의 조수로 일하던 맥기와 결혼했으며, 이들 부부 팀은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마술 커플이 됐다.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