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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측 ‘한영애 문화’ 폐지이유 “퀄리티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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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측은 “EBS FM ‘한영애의 문화 한 페이지’를 폐지하게 된 이유는 프로그램의 퀄리티가 높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유열 편성기획팀장은 1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진행된 EBS 2009 봄 프로그램 편성 설명회에서 “제작할 당시 담당PD에게 주문을 많이 했다. 현재의 퀄리티로는 방송이 안 된다고 여러 번 말했다. 그 프로그램이 제작비가 제법 많이 들어간다.”며 “변하지 않으면 프로그램을 폐지를 하겠다고 몇 번 사인을 보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사실 EBS라디오의 청취율을 공식으로 조사하지 않아서 객관적인 것은 없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웹사이트 접속이 거의 없다. 많은 문화인들이 프로그램의 폐지를 반대했는데 실제로 프로그램은 소수의 청취자들만 충성도가 높다.”며 “관계자들이 새벽4시까지 고민을 많이 하다가 결정했다. 만약 EBS FM ‘한영애의 문화 한페이지’가 질 높은 프로그램이었다면 폐지를 안했을 것이다. 상대적으로 굉장히 매체력과 경쟁력이 떨어지는 프로그램으로 퀄리티가 낮아서 그런 결정을 내렸다.”고 못박았다.

이날 현장에는 EBS FM ‘한영애의 문화 한 페이지’의 폐지를 반대하는 이들이 찾아와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해 눈길을 끌었다.

EBS측은 지난 9일 2009년 봄 개편을 맞이해 EBS FM ‘한영애의 문화 한 페이지’가 폐지하고 어학 프로그램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EBS 측은 부모와 청소년들의 위한 교양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신설하고, 육아 어린이 콘텐츠 대거 생산, 고 품격 다큐멘터리의 다양성 강화,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강화, 고품격 유아사전기획 프로그램 등을 신설해 교육정체성과 채널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EBS 2009 봄 개편은 지상파TV, FM라디오, EBS English 채널을 통해 오는 2월 23일부터 시행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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