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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 ‘새로운 초상화’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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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시대의 미술을 완성시킨 천재적 미술가이자 과학자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초상화로 추정되는 그림이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주간지 더 타임스는 “다 빈치의 초상화가 이탈리아 남부 바실리카타주에서 발견됐다. 이 그림은 첫 번째 감정에서 훗날 그려진 복사본이 아닌 르네상스시대에 그려진 원본으로 판명됐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빈치의 초상화로 추정되는 이 그림은 중세 역사가인 니콜라 바르바텔리가 우연히 찾았다.

남부 브라다노강 유역에 자리한 아셀렌자 마을 한 귀족가문의 고화와 고문서를 조사하던 중 중년의 다비치의 모습이 담긴 초상화 한 장을 발견한 것.

언론에 따르면 이 그림은 다소 손상된 유화판넬로 알려졌다. 초상화에서 중년의 다 빈치는 푸른 눈으로 날카롭게 응시하고 있다. 그리고 긴 회색 머리카락 턱 수염을 아래로 늘어뜨린 상태다.

초상화를 발견한 바르바텔리는 “다 빈치가 투스카니에 있는 빈치 출신으로 플로렌스와 밀란에서 일을 했지만 바실리카타를 방문했던 기록이 있다.”면서 다 빈치의 초상화일 확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이 그림은 60cm×44cm 규격의 뒤편에 다 빈치가 그림을 그린 뒤 거꾸로 ‘Pinxit Mea’란 말을 쓰여 있는 점을 들어 다 빈치가 스스로 그린 자화상일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뮤세오 이데알레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대표 알렉산드로 베조시는 이 작품이 진짜 다 빈치의 초상화일 확률이 높다고 인정했다.


그는 “첫 번째 감정에서 이 그림은 훗날 그려진 모조품이 아니라 르네상스 시대에 그려진 원본”이라고 전하며 “이 초상화가 다 빈치의 초상화를 그린 크리스토파노 델 아틀리시모에 의해 그린 작품인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15세기 말 출생한 다 빈치는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천재적 미술가, 과학자, 기술자, 사상가로 활동했다.

사진=타임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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