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지구를 지켜보는 ‘우주의 눈’ 나선성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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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켜보고 있는 거대한 우주의 눈?

‘눈’의 형태를 한 나선성운(Helix nebula, NGC 7293)의 모습이 유럽천문학자들의 카메라에 뚜렷하게 촬영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구로부터 약 650광년 밖에 위치한 이 성운은 칠레 라 실리에 설치된 유럽남방천문대(ESO)에서 광시야(Wide Field Imager)촬영으로 포착됐다.

물병자리에 있는 이 행성상 성운은 지구에서 촬영된 모습이 큰 눈처럼 보인다고 하여 영미 권에서는 ‘신의 눈’(Eye of God)이라고도 부른다.

별명처럼 성운은 두 개의 가스 고리가 겹쳐 안에 있는 푸른 부분이 검은 눈동자를, 바깥의 붉은색 부분의 고리가 흰 눈동자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성운은 뜨거운 중심별이 내뿜는 전자가스와 먼지로 구성돼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의 태양계도 50억년 뒤 이와 비슷한 최후를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성운은 겉보기 크기가 보름달의 4분의 1정도로 행성상 성운 중에서 매우 큰 편에 속한다. 따라서 쌍안경이나 저배율의 망원경을 사용하면 아마추어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사진=ESO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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