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수 타블로와의 열애설로 화제를 모은 강혜정이 자신의 사랑관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5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우리집에 왜 왔니’(감독 황수아 ·제작 랜덤리서치)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강혜정은 사랑관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사랑관이 뚜렷하지는 않다. 다만 느끼는 그대로 표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영화 속 캐릭터 매력에 대해서는 “이 캐릭터의 가장 매력 포인트가 바로 다듬어지지 않은 ‘날 것’ 같은, 그러면서도 여린 부분이 좋았다. 잘 꾸미지 않아도 사실감 있어 좋았다.”고 설명헀다.
극 중 강혜정은 구멍 난 양말에 특이한 헤어스타일, 빈티지 룩까지 외모는 물론 사고방식, 사랑방식도 남다른 정체불명의 ‘이수강’ 역을 맡았다.
촬영 1년 전부터 캐릭터를 연구했다는 강혜정 완벽한 소화를 위해 실제로 며칠 씩 머리를 감지 않은 것은 물론 한여름에도 의상을 겹겹히 껴 입은 채 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연기 호흡을 맞춘 상대배우에 대해서는 “박희순 선배는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치밀한 배우다. 나 같은 경우는 머리가 좋지 않아서 그냥 시키는 대로 하는 편인데 선배는 머리로 하는 연기가 어떤 것인지 알려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승리에 대해서는 “연기가 처음인데도 놀란 게 주문하면 하는대로 연기 한다. 연기에 있어서도 설득력이 있는 친구”라고 평했다.
한편 영화 ‘우리집에 왜 왔니’는 3년째 자살만 시도하던 남자 ‘병희’(박희순 분)와 그의 집에 갑자기 들어오게 된 여자 ‘이수강’(강혜정 분)의 색다른 동거를 담은 작품으로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의 스크린 데뷔전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4월 초 개봉 예정.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tn.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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