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흥행 성공할까?
영화 ‘다빈치 코드’의 속편 격인 ‘천사와 악마’가 오는 5월 14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
영화 ‘천사와 악마’는 소설 ‘다빈치 코드’의 작가 댄 브라운의 또 하나의 베스트셀러 ‘천사와 악마’를 영화화했다. 카톨릭 교회를 향해 500년간 복수를 준비해 온 비밀결사대 일루미나티와 이를 막아야 하는 종교학 교수 로버트 랭던의 추격전을 그린다.
‘다빈치 코드’를 연출한 론 하워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할리우드 흥행보증수표 톰 행크스, 이완 맥그리거 등 톱스타와 신예 아예렛 주어가 출연했다.
이 영화는 기존의 블록버스터와는 차별화된 스릴과 속도감, 액션으로 무장해 액션 블록버스터에서 한 차원 진화한 ‘미스터리 액션 블록버스터’를 추구한다는 목표 아래 제작됐다.
원작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와 미스터리한 사건에서 오는 긴장감, 거듭되는 반전 등이 눈 여겨 볼만하다. 로마 명소 로케이션을 통해 바티칸, 미술 조각상, 고대 서적 등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볼거리도 선사한다.
‘천사와 악마’는 세계 최대 과학 연구소 CERN 과학자의 죽음과 최강의 에너지원인 반물질의 도난, 그리고 4명의 교황 후보 실종 사건으로 일루미나티가 500년 동안 준비해온 거대한 복수의 서막을 알린다.
일루미나티의 부활을 알아차린 하버드대 종교 기호학 교수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은 CERN 과학자인 비토리아(아예렛 주어)와 함께 로마 바티칸으로 향하고 궁무처장(이완 맥그리거)을 만나 사건의 비밀을 파헤친다.
그들은 교황 선출식을 앞두고 바티칸 광장에 모여 있는 수만 명의 군중과 실종된 4명의 교황 후보를 구하기 위해 로마 곳곳에 숨겨져 있는 일루미나티의 상징을 찾아내야 한다.
한편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해 화제를 모은 ‘다빈치 코드’는 2006년 국내 개봉했지만 크게 흥행하지 못했다. ‘천사와 악마’는 5월14일 전세계 동시 개봉된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