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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향하던 이란 미사일 알고 보니 美 해군 SM-3로 격추 [밀리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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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해군 구축함이 SM-3(Standard Missile-3)를 발사하고 있다. 미 해군 제공


지난 4일(현지시간) 이란에서 발사돼 튀르키예로 향하던 탄도미사일을 격추한 ‘주인공’이 미군이 발사한 SM-3 미사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튀르키예 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지중해에 있던 미 해군 구축함이 SM-3을 발사해 이라크와 시리아 영공을 통과한 이란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튀르키예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튀르키예 영공으로 향하던 탄도미사일이 동부 지중해에 배치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공중 및 미사일 방어체계에 의해 무력화됐다”면서 “요격용 미사일 잔해가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의 되르티올 지역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 해군연구소(USNI) 뉴스는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미사일을 요격한 함정이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은 동부 지중해에 7척의 유도 미사일 구축함을 운용하고 있다”면서 USS 오스카 오스틴(DDG-79)을 지목했다. USNI는 “오스틴함을 비롯해 USS 루즈벨트, USS 벌클리 모두 동부 지중해에서 작전 중”이라며 “이란의 탄도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미국의 유럽 미사일 방어체계의 일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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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이스라엘 아슈켈론에서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이 요격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또한 요격된 이란 미사일의 목표물이 어디였는지에 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튀르키예의 한 관계자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사일이 키프로스의 기지를 겨냥했으나 궤도를 이탈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와 중동 지역 관리들을 인용해 이란 미사일이 미군 병력이 주둔 중인 튀르키예 남부 인지를르크 공군기지를 겨냥했다고 전했다. 이 기지는 튀르키예군과 미군이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이 오랫동안 핵무기를 배치해 놓은 중요 군사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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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3(Standard Missile-3) 자료사진. 미 해군 제공


한편 미국의 방산기업인 레이시온이 개발한 SM-3(Standard Missile-3)은 적의 탄도 미사일을 대기권 밖에서 요격하도록 설계된 해상 기반 핵심 방어 무기다.고도 100㎞ 이상의 탄도 미사일이 비행하는 ‘중간 단계’ 요격에 특화돼 있으며 요격체가 직접 충돌해 파괴한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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