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드림걸즈’가 무대조명 오작동으로 27일 오후 8시 공연에 이어 28일 공연도 중단하기로 결정됐다.
27일 오후 8시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드림걸즈’ 1부가 진행된 후 무대 전면에 설치된 가로 2m, 세로 6m의 LED(발광다이오드)패널이 고장 나 관객들이 되돌아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총 5개로 이뤄진 LED패널은 극 상황에 따라 맞춰 다양한 장면과 이미지를 제공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무대장치다.
하지만 27일 오후 8시 공연 도중 패널 하나가 작동을 멈춰 2부가 시작되기 전 휴식시간을 이용해 스텝들이 수리에 나섰지만 해결되지 않았다. 결국 공연 관계자들은 관객들을 귀가하게 하고 환불조치를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고장난 조명은 하루가 지난 오늘(28일)도 여전히 복구되지 않아 28일 오후 3시 공연 역시 취소됐다.
제작비 100여억 원을 들여 세계 초연됐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낳은 있는 뮤지컬 ‘드림걸즈’는 오는 7월까지 공연될 예정이다.
(사진출처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