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홍콩 스타 에디슨 천(이하 진관희)과의 스캔들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배우 장바이즈(張柏芝·장백지)의 연예계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약 1년 2개월 간 아들 루카스, 남편 셰팅펑(謝霆鋒·사정봉)과 은둔의 시간을 보냈던 장바이즈는 최근 중국 광저우에서 고급 침구류 광고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고 촬영이 있기 전부터 홍콩 언론을 통해 진관희에 대한 원망을 드러내왔던 장바이즈는 그간의 불미스러운 일을 잊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촬영에 참여한 관계자에 따르면 장바이즈는 언론사에 떠들썩하게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촬영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혀 모두 실내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제작사 측은 장바이즈를 위해 여러 명의 수행원을 붙여주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장백지 또한 촬영이 끝난 직후 관계자들에게 선물을 돌리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장바이즈를 광고모델로 삼은 침구류 업체 대표는 캐스팅 이유에 대해 “그녀는 불미스러운 일에도 우리에게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컴백을 앞둔 그녀에 대한 중화권 네티즌들의 반응은 아직 차갑다.
유명 포털사이트 163.com의 네티즌들은 “침구류 광고와 참 찰 어울린다.”(124.134.*.*), “배우이기 이전에 여성으로서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을 것”(122.234.*.*), “장바이즈를 고용한 업체 물건은 분명히 품질 면에서 떨어질 것”(219.133.*.*) 등의 의견을 올리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홍콩 유명 여자 스타들과의 스캔들로 물의를 빚었던 진관희는 지난 2월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1년간 벌어들이는 수익은 모두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부할 생각”이라고 밝히면서 연예계 복귀를 시사했다.
사진=163.com(장바이즈의 최근 광고 촬영 현장)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