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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인들, ‘허브 와인’ 약으로 사용”

작성 2009.04.14 00:00 ㅣ 수정 2009.04.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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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인들이 와인에 허브를 더해 의약품으로 사용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패트릭 맥가번 교수 연구팀은 이집트의 초기와 후기 와인병을 분석한 결과 여러 허브 성분들이 발견됐다고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집트의 기원전 3150년 것으로 추정되는 첫 번째 파라오 스콜피온 1세의 무덤에서 발견한 와인병과 기원후 4세기에서 6세기 사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또다른 와인병의 내부 성분을 분석했다.

그 결과 와인병 안에서 박하, 고수풀, 세이지잎, 송진, 로즈마리 등 약으로 쓰일 수 있는 허브 성분이 발견됐다.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고대 이집트인들은 파피루스에 일부 허브들이 복통이나 포진 등에 광범위하게 치료양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별도의 기록으로 남기기도 했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고대 와인과 다른 주류들에는 외상과 내상에 좋은 허브들을 혼합했다.”며 “현대 종합의약품이 나오기 전에, 주류들은 매우 일반적인 의료품이었다.”고 주장했다.

사진=Royal Ontario Museu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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