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1박2일’에서 ‘허당승기’로 불리는 이승기가 “이전에 보여줬던 이미지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이승기는 21일 오후 서울 목동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드라마 ‘찬란한 유산’(극본 소현경ㆍ연출 진혁) 제작발표회에서 “연기에 대한 욕심 때문에 ‘1박2일’을 하고 있지만 드라마를 또 선택했다. 저도 데뷔한지 5년이 됐는데 ‘가수가 저 정도 연기하면 됐지’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승기는 “솔직히 ‘1박2일’촬영장에 갔다가 바로 드라마 촬영에 투입되면 마음이 붕붕 뜬다.”며 “극단적인 성격을 보여주고 설정도 세게 한다. ‘1박2일’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이승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기가 맡은 선우환 역은 되는 대로 행동하고 폭언을 내뱉지만 악의는 없는 인물이다. 여섯 살 때 자신을 구하려다 죽은 아빠에 대한 죄책감과 상처로 자신에 대한 책망이 비뚤어진 방식으로 표출한다.
한효주 이승기 배수빈 문채원 등이 출연하는 ‘찬란한 유산’은 불의의 사고로 절대 빈곤으로 추락하는 동시에 혈육과도 헤어진 고은성(한효주 분)가 뜨거운 가족애와 자기 극복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갖고 좌충우돌 성공하는 스토리를 담아낸다.
SBS 새 주말드라마 ‘찬란한 유산’은 19일 종영된 ‘가문의 영광’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