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쥬얼리 멤버 박정아가 여자 연습생들의 불협화음에 “싹수가 노랗다.”고 불호령을 내렸다.
박정아는 지난 6일 방송된 Mnet 오피스 리얼리티 ‘제국의 아이들’ 4회분에서 여자 연습생끼리 불협화음을 내자 “데뷔는커녕 팀도 꾸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벌써부터 이런 불화가 나온다는 자체가 한마디로 ‘싹수가 노랗다’는 뜻”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10년 가까이 쥬얼리 리더로 팀을 이끌어 온 박정아는 “희생과 인내 없이는 절대 팀이 유지될 수 없다.”며 “내가 잘 나갈 땐 그 개성 많은 인영이가 참고 기다려줬고 나중에 본인의 끼를 표출할 때 나 또한 응원해주고 이해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나이가 서로 다른 여자 그룹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아주 무서운 언니가 존재하거나 현명한 리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인영 역시 “아주 무책임하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흥분하며 “본인이 잘 났다는 자신감과 개념 없는 행동은 확실히 구분되어야 한다. 팀 내에서 튀는 것보다 참아주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연습생들에게 조언했다.
쥬얼리 소속사 스타제국의 조성운 실장은 “쥬얼리가 새로이 꾸려질 때 박정아와 서인영이 가장 먼저 한 말이 주연이와 은정이 파트를 더 늘려주라는 요구였다. 그 만큼 서로를 배려하기에 별탈없이 유지되는 것이다. 연습생들에게 가장 먼저 가르쳐야 할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해와 배려 없이는 절대 스타로 살아남을 수 없다. 혼자 잘 난 것만 믿다가 퇴출되기 십상인 곳이 바로 가요계”라는 뼈있는 말을 남겼다.
(사진제공=Mnet)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