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글(Google)이 일반인들도 천체를 탐색할 수 있는 탐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프로그램은 구글 어스나 구글 스트리트 뷰 등의 서비스와 흡사하지만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휴대전화로 촬영한 행성과 은하수들을 인식해내는 최초의 프로그램인 이것은 ‘스타 드로이드’(Star Droid)라 불린다. 구글에서 ‘스타 드로이드’를 무료로 다운로드 한 뒤 원하는 행성을 찍기만 하면 해당 행성의 이름과 성질, 사용자와의 거리 등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영국 왕립 그리니치 천문대와 미국 캘리포니아의 팔로마산 천문대, 호주의 앵글로 오스트리아 천문대 등 세계 굴지의 천문대의 도움을 받아 제작된 이 시스템은 행성과 별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캠브리지 대학 천문학과의 카로린 크로포드 교수는 “별이 너무 희미해서 휴대폰에 장착된 카메라를 이용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따르지만 금성 등 밝게 빛나는 별은 관측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전문가들은 ‘스타 드로이드’가 성인 뿐 아니라 천문학에 관심있는 아이들을 상대로 한 교육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햄프셔 천문학 그룹의 그라함 브라이언트 대표는 “밤하늘에 관심은 많지만 이를 직접 보면서 공부할 수 있는 아이들은 많지 않다.”면서 “별에 대해 배우려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