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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화 ‘상실의 시대’ 주연에 마츠야마 켄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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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화 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베스트셀러 ‘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의 주연배우들이 공개됐다.

영화 ‘노르웨이의 숲’ 제작사 아스믹에이스는 영화 ‘데스노트’로 잘 알려진 배우 마츠야마 켄이치(24·松山ケンイチ)가 남자주인공 와타나베 역을, 기쿠치 린코(28·菊地凛子)가 여주인공 나오코 역을 맡는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13일 발표했다.

또 다른 여주인공 미도리 역에는 신인 미즈하라 키코(18·水原希子)가 발탁됐다.

이번 영화의 연출을 맡은 트란 안 홍 감독은 면접과 비디오 오디션을 통해 후보자 100여 명 중 마츠야마, 기쿠치, 미즈하라 세 명을 주연으로 선택했다.

홍 감독은 “마츠야마를 만난 순간 좋아하는 배우 타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순수함을 표현하는 능력이 있다고 느꼈다.”고 캐스팅 사유를 전했다.

주연으로 발탁된 마츠야마는 “나와 소설속 주인공 와타나베는 적잖은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며 “와타나베의 상실이나 슬픔, 성장을 진지하게 표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오코 역을 맡은 기쿠치는 “10대 시절 원작을 읽고 나오코에게 계속 마음이 끌렸다.”고 말했다. 영화 제작 계획이 발표된 뒤 스스로 오디션을 신청할 정도로 역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캐스팅에 난항을 겪었던 미도리 역은 현재 잡지 전속 모델로 활동 중인 미즈하라에게 돌아갔다. 재일한국인과 미국인 사이에 태어난 미즈하라는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다.

영화는 지난 2월에 이미 겨울 신 촬영을 마쳤고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된다. 내년 가을 무렵에 공개될 예정.


영화의 원작이 되는 소설 ‘상실의 시대’는 지난 1987년 출간돼 일본 내에서 92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국내에서는 1989년 처음 나온 이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며 ‘한국인이 좋아하는 일본소설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사진=(왼쪽부터)기쿠치 린코, 마츠야마 켄이치, 미즈하라 키코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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