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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뛰어내려!”…자살 시도자 떠민 中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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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려는 사람을 떠밀었다!?

중국 광둥성의 한 시민이 다리 위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남성을 ‘떠민’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22일 광저우시 하이주교(橋)는 ‘뛰어내리겠다’고 위협하는 첸씨로 극심한 소란이 빚어졌다.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경찰관은 교통을 통제하고 에어매트를 설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한편 첸씨에게 접근해 내려올 것을 권했다.

그러나 첸씨는 고집을 부린 채 교각에서 내려오지 않았고 이 때문에 인근 교통이 5시간 가량 마비돼 통행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다리를 지나던 라이젠성(66)씨는 “내가 설득해 보겠다.”며 자청하고 나섰다. 경찰은 안전상의 이유로 라이씨를 제지하려 했으나 그는 경찰망을 뚫고 교각으로 올라가 첸씨에게 접근했다.

이후 놀라운 상황이 벌어졌다.

경찰과 구경꾼들은 라이씨가 그에게 다가가 내려오라고 설득하는 모습을 기대했지만, 라이씨는 악수를 청하는 제스처를 취하더니 곧장 첸씨를 밀어 에어매트에 떨어뜨린 것.

그 뒤 교각 위에서 무사히 내려온 라이씨는 “내가 직접 그를 밀었다. 첸씨와 같은 사람들(자살시도자)은 매우 이기적이다. 타인의 관심을 끌려는 태도일 뿐”이라면서 “한 사람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었는지 모른다.”며 자신을 변호했다.

그러나 라이씨는 곧장 경찰에 연행됐고, ‘떠밀린’ 첸씨는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금전 문제로 자살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 다리(하이주교)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한 장소로 종종 애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첸씨는 경찰 조사에서 200만 위안의 빚을 갚지 못한 부담감 때문에 벌인 충동적인 행동이라고 진술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첸씨를 떠밀고 경찰에 연행된 라이씨의 후속 조치는 밝혀지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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