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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이정현 인기? 동네 아줌마가 알 정도”

작성 2009.06.02 00:00 ㅣ 수정 2009.06.0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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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이정현 인기? 동네 아저씨, 아주머니가 다 알 정도죠!”

약 3년간 아시아권 활동을 마치고 국내 무대로 컴백한 이정현에 대한 현지의 관심은 이 한마디로 압축됐다.

◇ 이정현, 中서 가장 인지도 높은 韓가수

이준기의 중국 공연을 지휘했던 한 공연 관계자는 지난 1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정현은 현재 중국 내에서 가장 인지도 있는 한국 여성 가수”라고 밝혔다.

”중국 상해, 항주 등에서 공연을 가진 이준기를 보기 위해 매회 3000명에 이르는 현지인들이 모여들었다.”고 설명한 관계자는 “그들에게 호기심에 ‘한국 가수 중 누구를 아느냐’고 묻자 여지 없이 ‘이정현’이란 석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정현의 노래 중 어떤 곡을 아느냐고 물으니 그들은 히트곡 ‘와’, ‘바꿔’ 등의 제목을 정확히 말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대단하단 생각에 ‘어떻게 알고 있느냐’고 하니 그들은 ‘중국에서 이정현은 동네 아저씨, 아줌마도 다 알 정도’라며 웃더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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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현이야말로 진짜 ’中 진출’

이준기의 중국 공연 관계자는 약 3년이란 시간 동안 이정현이 현지에서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대개 ‘해외 진출’이란 명목하에 타국 활동에 나선 연예인들을 보면 ‘해외 입국’이란 말이 더 어울린다. 단지 해외 무대에 섰다는 이유만으로 ‘해외 진출’이라고 과대 포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 하지만 이정현에게는 ‘중국 진출’이란 말이 어울릴 법 했다.”고 평했다.


실제로 중국 대표 포털사이트 시나닷컴(www.sina.com.cn)은 최근 새 앨범 ‘에바 홀릭(Avaholic)’으로 컴백한 이정현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다.

중국에서 파견된 취재진들 역시 이정현의 컴백 기사를 연일 보도하며 국내 방송 무대 영상을 중국으로 나르는 등 현지 팬들의 관심을 충족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위), 중국 시나닷컴(아래)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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