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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공식’ 깬 가수③] 예능 없는 1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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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③’ 예능 없는 인기가수, 없다? [ Except - 에이트 ]



”요즘 가수, 예능 없이는 안되죠.”

언제부턴가 예능 프로그램은 스타들의 홍보 수단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새 작품의 홍보를 위해서라면, 아무리 정상급 스타라 할지라도 예능 제작진을 찾는다.

가요계도 다르지 않다. 새 앨범 발매가 임박한 가요 관계자들은 음악방송 스케줄을 잡기에 앞서 예능 제작국 앞을 서성인다. 예능 없이는 앨범 홍보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공식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묵은 통념을 시원하게 뒤엎은 실력파 그룹이 등장했다. 바로 ‘소리 없는 강자’ 에이트(8e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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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에이트는 ‘심장이 없어’에 이어 발표한 신곡 ‘잘가요 내사랑’으로 히트곡 2연타에 성공했다. 실제로 ‘잘가요 내사랑’은 18일 오후 현재 도시락, 뮤즈 등 각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 슈퍼주니어, 2NE1 등 쟁쟁한 아이돌 그룹의 기세를 꺾고 정상에 올라있다.

에이트의 1위는 단 한번의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도 없이, ‘100% 음악’으로 승부를 건 결과라는 점에서 가요계에 시사하는 의미가 크다.

’잘가요 내사랑’에 대해 방시혁 작곡가는 “이 곡은 ‘심장이 없어’와 ‘총 맞은 것처럼’보다 더 많은 퇴고를 거치며 약 2년 여간 작업한 노래”라며 “2년간 에이트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보컬 녹음만 7번, 믹싱 14번, 마스터링 4번이라는 긴 작업을 거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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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평론가 백명희 씨는 “에이트의 음악이 인정받은 것은 국내 음악팬들의 성숙도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아이돌 및 왕년의 가수들이 예능 프로그램을 장악하고 부산을 떨어 인기를 얻는 것도 한시적일 뿐, 이제는 대중들의 음악적 수준이 수준급에 올라있음을 절대로 간과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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