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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물있다”…길이 50㎞ 협곡 발견

작성 2009.06.22 00:00 ㅣ 수정 2009.06.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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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물이 존재했다는 가설을 증명할 강력한 증거가 발견됐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 연구팀은 최근 NASA의 화성탐사위성이 보내온 사진을 분석한 결과 화성의 표면에서 협곡의 흔적을 발견했다.

길이 50㎞, 깊이 0.45㎞의 이 협곡은 화성과 물의 관계를 입증해 줄 가장 강력한 증거로 자리 잡았다.

연구팀은 협곡의 길이와 깊이로 보아 화성의 땅속에 여전히 물이 존재하며, 거대한 강이나 바다의 흔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를 이끈 가에타노 디 아킬레 박사는 “이번 발견은 화성의 표면에서 발견된 가장 명백한 해안선의 증거”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 협곡은 약 34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측되는 화성의 거대 호수와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화성의 호수나 협곡, 삼각주는 지구와 마찬가지로 생물학·지질학적 과거의 비밀을 풀어줄 열쇠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구팀은 이 협곡의 물이 증발됐거나 갑작스러운 기후변화 때문에 얼어버린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이번 화성 연구결과는 지구물리학연구지( journal Geophysical Research Lett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NASA(34억년 전 형성된 거대 호수를 재현한 이미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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