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수목드라마 ‘파트너’가 시청자들의 엇갈린 반응 속에 저조한 출발을 보였다.
지난 24일 첫 전파를 탄 ‘파트너’는 법정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사건들에 등장인물들의 코믹한 연기로 재미를 더했지만 전국기준 6.6%(TNS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는 외면 받았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무겁게 다루지 않으려는 제작진의 노력이 보인다.”, “미드같이 스토리도 흥미롭고 중간 중간 웃음이 터져 나올 정도”라며 재밌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현실과 너무 벗어났다.”, “스토리에 긴장감이 없다.” 등 법정드라마가 너무 코믹위주로 갔다고 비판하는 네티즌들도 눈에 띄었다.
‘파트너’ 1회는 첫 방송인만큼 본격적인 법정사건 전개에 앞서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구축하고 밝은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 연출을 맡은 황의경 PD는 “법정 드라마라는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법과 인간 그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휴머니즘을 이야기해보고 싶다.”고 제작방향을 밝힌 바 있어 앞으로 어떻게 법정 스토리가 전개될지 주목된다.
한편 동시간대 방영된 SBS 수목드라마 ‘시티홀’은 18.0%의 시청률로 수목드라마 정상자리를 지켰다. MBC의 ‘트리플’은 9.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주에 비해 2.7% 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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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