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길이 1m·무게 7kg ‘거대 도롱뇽’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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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몸길이 1m의 대형 도롱뇽이 발견됐다.

수컷 도롱뇽의 평균 몸길이는 8∼12㎝, 암컷은 7∼9㎝지만 깐수성의 자링강에서 발견된 이 도롱뇽의 몸길이는 무려 1m, 몸무게는 7kg에 달한다.

지난 3일 자링강에 낚시를 하러 나왔다가 우연히 도롱뇽을 발견한 중(鐘)씨는 “이상한 소리가 나서 가보니 머리가 큰 물고기 하나가 아기 울음소리를 내고 있었다.”면서 “이렇게 큰 도롱뇽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도롱뇽일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중씨는 도롱뇽을 뭍으로 끌어내려 했지만 워낙 몸집이 큰데다 심하게 요동을 쳐서 결국 장정 세 명이 힘을 합친 뒤에야 간신히 건져낼 수 있었다.


중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를 수산과학연구소로 가져갔고, 연구소 전문가들은 이 생물체가 국가 2급보호동물 중 하나인 도롱뇽이 확실하다고 판단했다.

연구소 소장은 “이렇게 큰 도롱뇽은 매우 드물다.”면서 “현재 도롱뇽의 상태는 양호하며 연구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연구소 측은 이 도롱뇽을 연구소 내 수족관에서 키울 예정이며, 번식특성과 유전자 특성 등을 알아내 몸집이 커진 원인을 밝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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