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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거미’ 만들어 천적 피하는 거미 발견

작성 2009.07.08 00:00 ㅣ 수정 2012.07.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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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거미를 만들어 천적을 속이는 똑똑한 거미 종이 발견됐다.

사이클로사 물메이넨시(Cyclosa mulmeinensi)라고 이름 붙여진 이 거미 종은 거미줄에 모형물을 만들어 포식자들의 눈을 피한다고 대만 동해대학 연구진이 동물행동 저널(Journal of Animal Behavior)에 발표했다.

이 거미는 곤충 사체나 알 등을 뭉쳐서 가짜 거미를 만든다. 이 때 모형물은 크기와 색깔을 실제와 거의 똑같이 만들어 가까이 가서 확인하지 않으면 구분 하기 어렵다.


거미줄 중앙에 모형물을 만들어 달아 놓아 말벌과 같은 천적들을 속이고, 자신은 그 사이 도망치는 것이 수법이다.

연구를 이끈 링 챙 박사는 “모형물로 인해 천적에게 자주 노출이 되지만, 다른 거미 종에 비해 천적에게 잡아먹히는 일은 훨씬 더 드물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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