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그룹 동방신기 리더 유노윤호가 오는 9월 9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의 주인공 차봉군 역으로 캐스팅됐다.
‘맨땅의 헤딩’의 남자 주인공으로 낙점된 유노윤호는 지난 19일 연출자와 장장 5시간이 넘는 마라톤 미팅을 했다. 이날 유노윤호는 톱스타가 아닌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신인으로 겸손하고 진지한 자세를 보여줬다고.
드라마 제작진은 “유노윤호 역시 차봉군 역처럼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키워왔다고 들었다. 유노윤호에게서 최고의 아시아 스타가 아닌 우리가 찾던 차봉군을 봤다.”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유노윤호는 첫 정극 연기도전에 대해 “차봉군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든다. 대본을 읽으며 가슴이 벅차올랐다. 이 느낌을 진솔하게 연기로 표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노윤호가 맡은 차봉군 역은 보잘 것 없고 불운한 삶을 사는 축구 선수로, 세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승리는 물론 ‘국가 대표’라는 불가능한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드라마 ‘맨땅에 헤딩’은 제목처럼 가진 것은 없지만 가슴이 뜨거운 축구선수 차봉군이 이뤄내는 기적 같은 성공 스토리를 담아, 삼류 인생의 인간 승리와 휴머니즘을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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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