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의 황제’ 임요환(SK텔레콤)이 라이벌 ‘폭풍’ 홍진호(공군)를 상대로 승리를 얻었다.
임요환은 24일 서울 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e스타즈 서울 2009’ ‘스타크래프트 헤리티지에서 테란 종족의 최강 무기인 핵미사일 두 발로 홍진호를 완파했다.
이날 경기는 62번째 ‘임진록’으로 불리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임요환은 경기 초반 다소 고전하는 듯 보였으나 꾸준하게 모아둔 바이오닉 병력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임요환은 이 경기에 승리하면서 조1위로 4강에 진출해 ‘천재’ 이윤열(위메이드)과 맞붙게 됐다. 그는 경기 직후 “4강에서 마재윤 선수를, 결승에서 홍진호 선수와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e스타즈 서울 2009’ 스타크래프트 헤리지티에는 임요환, 홍진호, 마재윤, 이윤열, 서지수 등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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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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