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소리(SORI)가 첫 연기 도전작에서 보아의 친오빠인 권순욱 감독으로 부터 연기 극찬을 받았다.
소리는 오늘(7일) 음원이 발표된 신인그룹 아스트로(ASTRO)의 타이틀곡 ‘간다’의 티저 영상에서 이별의 아픔에 절규하는 강도 높은 내면 연기를 펼쳤다.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권순욱 감독은 서울신문NT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소리의 연기적 재능을 발견했다.”며 “첫 작품이라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된 연기였다. 기대 이상으로 흡족한 영상을 얻어낼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번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 소리를 낙점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그는 “올해만 30편이 넘는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지만 특히 소리가 신곡 ‘보이보이’에서 보여준 열연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그는 “감정이입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하며 “타 가수들의 경우, 연기에 정해진 패턴이 있다는 느낌을 받곤 하는데 소리는 연기의 감정 표현이 자유롭고 역할에 몰입했을 때 뿜어내는 에너지가 굉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촬영 감독 역시 첫 연기 도전작이란 말에 촬영 전에는 반신반의 했지만 앵글이 돌아간 후 돌변하는 소리의 모습을 보고 ‘이 친구 믿음이 간다’란 말을 하더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한편 첫번째 미니앨범 ‘위 윌 고(We Will Go)’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간다’로 활동 신호탄을 쏘아올린 4인조 혼성 그룹 아스트로는 알앤비 흑인 음악과 하우스 음악을 접목시킨 새로운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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