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에게 노출연기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다. 작품에 대한 욕심으로 불가피한 선택을 했겠지만 당사자와 그의 가족에게는 아픈 상처가 될 수도 있을 테니 말이다.
배우 송지효는 지난해 개봉됐던 영화 ‘쌍화점’에서 전라노출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노출연기 이면에 감춰져 있던 송지효의 아픔은 그동안 공개된 적이 없었다.
송지효는 10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2’에 출연해 노출연기로 인해 당시 마음 아팠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송지효는 “영화를 시작하기 전에 부모님이 허락하지 않으면 하지 않겠지만, 누가 보기에도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딸이 될 테니 허락해 달라고 했다. 이후 허락을 받아 정말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고 영화 출연 과정을 설명했다.
영화 ‘쌍화점’의 파격 노출신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었던 송지효는 “노출신 때문에 부모님은 아직도 영화를 안 보고 계신다.”면서 “하지만 영화가 개봉된 후 관객들의 반응을 보고는 잘했다고 칭찬해주셨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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