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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민 캠페인 “제발 운동 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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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올림픽을 유치한 영국이 국민적인 ‘운동하기 캠페인’을 시작하고 있다. “제발 운동을 좀 하자.”는 호소. 국민의 운동기피가 국가에 막대한 재정부담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푹신하고 편안한 소파에 앉아 TV를 통해 스포츠경기를 보면서 응원이나 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영국 정부가 “일어나 자전거라도 좀 타라.” , ”(정말 운동이 싫다면) 그냥 춤이라도 추어라.”고 독려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앤디 번햄 영국 보건부장관은 최근 “영국은 스포츠를 사랑하지만 국민은 적극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고 있다.” 며 “2012년이면 런던올림픽이 열리는데 이제 국민들이 날씬한 몸매을 준비할 때가 됐다.”고 최근 말했다.

구체적인 목표도 잡았다. 10년 내 영국을 국민운동량 세계 4위로 올려놓는다는 것이다. 영국은 런던올림픽에서 종합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림픽 강국의 위상에 맞는 건강국가를 만들어 보겠다는 얘기다.

영국 정부가 새삼 ‘운동, 운동, 운동’을 강조하고 나선 건 운동부족이 가져오는 엄청난 재정부담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은 국민운동(량) 랭킹에서 유럽국가 중 21위다. 체면이 안 서는 순위다.

운동부족은 국민건강 부실로 이어지고 있다. 운동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 때문에 영국정부는 초당 3000파운드(미화 약 5000달러)를 보건예산으로 쓰고 있다. 국민이 열심히 운동만 해준다면 아낄 수 있는 돈이다.

비만 문제도 심각한 편이다. 미국, 멕시코에 이어 영국은 세계에서 비만환자가 세 번째로 많은 국가다.

보건부 관계자는 “국민이 자전거타기를 지금보다 20%만 늘려준다면 보건예산을 연간 5000만 파운드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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