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를 중퇴한 DJ DOC 김창렬이 모교에서 명예졸업장을 수여받고 눈물을 보였다.
김창렬은 오는 27일 방송되는 KBS 1TV ‘반갑습니다 선배님’ 녹화에서 고등학교 2학년 때 중퇴한 서울 공항고등학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진심어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최근 악동이미지를 벗고 훈남아빠로 거듭난 김창렬은 후배들에게 “현재는 나의 미래다. 자신과 똑같은 실수를 하지 말아 달라.”고 전했고 그의 진심 어린 충고에 후배들은 숙연해졌다.
이어 김창렬은 “한 아이의 아빠가 된 지금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한다.”며 “아들에게 떳떳한 아빠가 되기 위해 고교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 같은 사연을 들은 학교 측은 김창렬에게 졸업식을 열어 명예 졸업장을 수여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김창렬은 상상도 못했던 명예졸업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깜짝 방문한 고교시절 은사와 친구들의 모습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날 김창렬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등록금을 내지 못하는 후배를 위해 직접 두발로 뛰며 기금마련 콘서트를 준비하는 등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 = KBS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