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손과 송아지 머리 등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희귀 컬렉션이 경매에 등장한다.
희귀한 물품 가운데서도 놀랍고 희소성 있는 물건을 추린 ‘진기한 콜렉션’이 27일(현지시간) 영국 브리스틀에 있는 드리위츠 옥션하우스에 나왔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콜렉션에는 1900년에 미라로 만들어진 진짜 사람 손과 박제로 제작된 샴 쌍둥이 송아지 머리 벽걸이 장식, 호랑이 가죽, 알비노 노래지빠귀 등이 포함된다.
이중에서 가장 눈길을 끈 물건은 샴 쌍둥이 송아지 머리로 만든 벽걸이로, 오크로 만든 명판에는 “1911년 더럼 주에서 태어났다. 헤이그 농부”라고 쓰여 있다.
경매 시작 가격은 높지 않다. 경매사 측은 “16cm 길이인 사람 손과 호랑이 가죽은 각각 한화 20만원(100파운드), 송아지 머리 벽걸이는 80만원(400파운드)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드리위츠 옥션하우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