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누가 닮았나.’
온라인게임 ‘아이온’의 스타 따라잡기가 일부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화제다.
이들은 ‘아이온’의 각 직업에 맞는 스타들을 가상으로 캐스팅 하는가 하면 자신이 속한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캐릭터와 연예인의 이미지를 연결하는 등의 노력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아이디 ‘홍민’은 지난 26일 ‘아리따움 레기온 캐릭은?? 연예인 닮았나??’란 연예인 닮은꼴 찾기 노력을 선보여 몇일 만에 조회수 2만8천건을 넘는 등 관심을 얻었다.
또한 아이디 ‘소애’는 지난 27일 ‘내 맘대로 아이온 스타 캐스팅’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아이온’의 각 직업에 어울리는 스타들을 찾고자 기획된 이번 가상 캐스팅에서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영화배우 하정우는 ‘아이온’의 검성 직업에 비유돼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스타 따라잡기는 개성있는 게임 캐릭터를 이용해 나만의 온라인게임을 연출하려는 이용자들의 의도와 맞물려 관심의 폭을 키우고 있다는 게 주변의 평이다.
커스터마이징 등 게임 기술의 발달로 게임 캐릭터를 자신의 개성에 맞춰 만들 수 있게 되면서 향후 대중적인 이슈와 게임 이슈가 함께 관심을 받을 것이란 일각의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근간을 둔 온라인게임이 다양한 최신 게임 기술과 맞물리게 되면서 일상의 화제를 게임의 내용과 공유하려는 움직임이 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 ‘아이온’ 홈페이지 캡쳐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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