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클럽 이적설이 나왔던 조재진(28·감바 오사카)이 결국 현재 소속팀 잔류를 선택했다.
일본 ‘스포츠호치’ 온라인판은 “UAE 클럽들이 조재진에게 흥미를 보여 물밑 접촉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조재진은 감바 오사카 잔류를 결심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최근 조재진은 카타르 알 가라파로부터 연봉 2억 엔(한화 약 27억 원)에 이적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동의 다른 클럽에서도 이야기가 있었지만 아직 결단을 내리지 않았다.”며 “이번 시즌 내내 감바에서 뛴다고 말할 수 없다.”고 이적 가능성을 시사해 파문을 일으켰다.
니시노 감독은 계속된 조재진의 이적설에 불만을 나타내 왔다. 그는 10일 팀 연습 전 조재진을 불러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확실하게 마음을 정할 때까지는 시합에 기용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조재진이 중동 클럽들에 거절 의사를 전달함에 따라 감독과 불화는 사그라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호치는 “조재진이 출장기회가 적어 고민하고 있었지만 결국 팀에 대한 애착과 신뢰로 잔류를 결심했다.”며 “니시노 감독에게는 낭보”라고 해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