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영국 부부가 휴가 기간에 정원에 있는 물건을 통째로 도난 당했다고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스탠포드셔 주에 사는 필과 린지 우드부부는 한 달 간 휴가를 다녀왔다가 깜짝 놀랐다. 뒷마당에 있던 모든 물건이 옆집 마당에 옮겨졌던 것.
7년 간이나 이웃으로 산 옆집 남성은 “내가 훔친게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 40만원이란 헐 값에 사들였다. 옆집 물건인지 모르고 샀다.”고 딱 잡아뗐다.
우드 부부에 따르면 화분과 돌 장식 심지어 마당에 심어진 식물과 직접 지은 오두막까지 모두 옆집 마당에 옮겨진 상태였다.
부부는 경찰에 도난신고를 했고, 이사를 준비 중이다. 린지 우드는 “이런 뻔뻔스러운 이웃과 한 마을에 살 수 없다. 정원을 통째로 가져가놓고 미안하다고도 하지 않는다.”고 억울해했다.
스탠포드셔 경찰은 “도난 당한 물건이 옆집에 옮겨져 있지만 그가 정당하게 구입했다고 주장하는 만큼 범인을 검거하려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