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이 태극권을?
영국 언론이 이청용(21·볼턴 원더러스)은 아침마다 ‘태극권’으로 몸푼다고 보도했다.
BBC는 지난 28일 현지 언론 데일리 미러를 인용해 “이청용이 일과를 시작하기 앞서 가장 먼저 태극권(martial art Tai Chi)을 수련한다고 볼턴 원더러스 게리 멕슨 감독이 밝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멕슨 감독은 이청용의 부지런함을 칭찬 하면서 “아침 일찍 베이컨을 먹고 있는데 이청용이 주차장에서 격렬하게 몸을 풀고 있는 걸 봤다.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는데 처음엔 그인지도 못 알아봤다.”고 말했다.
물론 중학교 중퇴 후 프로에서 축구만 해온 이청용이 이 무술을 익혔는지는 확인되지 않으나 아시아계 선수의 스트레칭 모습이 태극권을 연상시킨 것으로 추측된다.
BBC 인터넷판은 이를 한 주간 축구계 소문과 재밌는 이야기들을 다루는 가십 칼럼 세션으로 다뤄 이청용을 향한 현지의 관심을 반영했다.
한편 지난 26일 버미엄시티전 후반 41분 자신의 리그 데뷔골을 넣은 이청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볼턴 원더러스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