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사마’와 ‘지우히메’의 뜨거운 인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29일 오후 6시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방송기념 행사는 일본 전역의 24개 극장에 위성 생중계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행사를 직접 관람하기 위해 찾은 팬은 도쿄돔 입장객 4만 5천 여명, 극장에서 위성으로 생중계되는 장면을 지켜본 1만 여명을 합산해 총 5만 5천 여명에 달한다.
도쿄돔 이벤트 입장권은 8천900엔이지만 1만여 엔으로 책정된 암표상들도 극성을 부렸다. 이에 경찰은 ‘암표 판매는 불법’이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행사장 앞을 순회했다.
한편 도쿄돔을 방문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일본 전역 24개 극장에서 마련된 ‘겨울연가’ 제작발표회 생중계 역시 대성황을 이뤘다.
위성을 활용한 극장 생중계의 최대 수용 규모는 1만 명으로 한 좌석당 4400엔(국내가격 5만8240원)이다. 결국 극장에서만 거둔 매출만 무려 5억8000만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돔 행사에 이어 극장 역시 전석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