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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옻 오르는 것도 배움의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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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이 올라도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30일 오후 4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출판 기념회에 참석한 배용준은 책을 집필하기 위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들려주었다.

배용준과 함께 참석한 일본의 이와야마 칠예 미술관의 전용복 선생이 “배용준이 처음 왔을 때 옻이 옮을 수도 있는데 장갑을 끼지 않았다.”고 하자, 배용준은 “옻이 올라도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배용준은 “평소에 옻칠에 관심이 많아 공부를 했었는데, 어느 날 신문을 펼쳤다가 전용복 선생님의 기사를 읽고 이것은 운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선생님을 뵙고 난 후에 그 열정과 진정성에 감동받아서 미술관까지 찾아갔다.”고 전했다. 전용복 선생도 그런 배용준의 배움의 자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용복 선생은 옻칠 장인으로, 일본 이와테현에 있는 이와야마 칠예 미술관 관장을 맡고 있다.

이날 배용준은 책 제작 배경에 대해서 “처음에는 명소나 맛집을 소개하려고 했지만 한국의 정서와 사람들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면 좋을 것 같아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행에세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은 1년 동안 직접 우리나라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사진도 직접 찍고 11명의 장인들을 만나 우리나라 문화를 배우는 모습을 담은 내용으로, 배용준의 손때가 묻어나는 책이다.

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일본(도쿄) kj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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