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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폭격기 B-52, 또다시 수명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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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2 스트래토포트리스’(StratoFortress)의 수명이 또다시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미공군은 지난 6일 B-52 폭격기의 작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2012년 예산안에 개량사업비용을 편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30일, 미국 ‘보잉’(Boing)사는 B-52에 새로운 위성통신시스템을 통합하는 사업을 위해 미공군과 약 540만 달러(약 63억 원)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바 있다.

이번 발표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이 폭격기들의 나이가 40살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

B-52는 현역에서 활동 중인 폭격기 중 가장 나이가 많아 ‘최장수 폭격기’, ‘3대가 조종한 폭격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실제로 B-52 폭격기는 6.25전쟁이 끝난 직후인 1954년에 첫비행을 실시해 햇수로만 55년 째에 이르고 있다.

또 이 폭격기는 1962년까지 총 744대가 생산돼 테스트기체로 사용된 A형에서부터 H형까지 수많은 파생형이 존재한다.

이 중 현재까지 사용중인 기체는 최종형인 B-52H로, 이 역시도 1960년에 첫비행을 한 ‘노장’이다.

군용 항공기는 보통 20~30년 남짓 사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그 두 배에 달하는 기간동안 사용해온 것.

냉전시절의 24시간 비상대기와 걸프전과 유고공습, 최근의 이라크/아프간전 등 수많은 실전을 경험한 것을 감안하면 ‘역전의 노장’이란 표현이 어울릴 법하다.

미공군은 좀 더 신형인 ‘B-1B 랜서’(Lancer)나 스텔스폭격기인 ‘B-2A 스피릿’(Spirit)을 보유하고 있지만 저렴한 유지비 등의 이점 때문에 B-52H도 계속 운용중이다. 미공군은 B-52H 폭격기를 약 70여 대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번 개량작업은 폭격기 한 대당 약 18개월이 소요될 예정으로, 미공군은 이 기간 중 통신시스템 외에 목표추적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하고 기골을 보강할 예정이다.

개량을 받은 폭격기는 2040년까지 사용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진 = 미공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군사전문기자 최영진 zerojin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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