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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소년’ 유승호 “반항아 변신은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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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한 ‘국민남동생’ 유승호가 영화 ‘부산’(감독 박지원·제작 오죤필름)을 위해 거침없는 반항아로 변신해 화제다.

극중 유승호가 연기한 종철은 노래방 출입과 오토바이를 즐기며, 폭력으로 점철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반항아 캐릭터다.

종철 역을 위해 유승호는 실제로 잘 가지 않았던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생전 처음으로 오토바이를 타야했다.

특히 유승호는 촬영 당시 갑자기 노래를 부르라는 박지원 감독의 지시에 당혹스러워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또 ‘부산’을 통해 다소 폭력적인 액션 연기에도 도전한 유승호는 선배 배우 김영호 고창석뿐 아니라 엑스트라에게까지 맞아야 했다. 유승호는 자신을 때리기 미안해하는 선배 배우들에게 오히려 더 세게 때려달라고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했다.

한편 16세 유승호가 주연으로 나선 영화 ‘부산’은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아 주연배우가 자신의 영화를 볼 수 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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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울신문NTN DB, 오죤필름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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