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19·고려대)가 올 시즌 첫 대회인 ‘에릭 봉파르’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기록했다.
김연아는 17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인 ‘에릭 봉파르’ 쇼트 프로그램에서 76.08점을 획득했다.
이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영화 ‘007’ 주제 음악에 어울리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본드걸’ 김연아는 보다 강렬해진 표정과 섹시한 동작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마지막에는 007 특유의 총 쏘는 포즈로 모든 연기를 마무리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김연아는 18일 오전 1시 30분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한편 김연아에 앞서 연기를 가진 아사오 마오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에 맞춰 연기를 펼쳤지만 3위에 그쳤다. 나카노 유카리는 1위인 김연아와 16점 차이를 내며 쇼트 프로그램에서 2위로 마감했다.
사진 = IB스포츠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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