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황제!
‘황제’ 임요환(SKT·테란)이 테란의 핵 한방으로 새로운 부활을 예고했다.
임요환은 25일 오후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에 출전해 박준오(화승·저그)를 물리쳤다.
임요환은 이번 경기로 355일 만에 값진 프로리그 1승을 얻은 것과 동시에 황제 부활에 목말라 하던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게 됐다.
임요환은 이날 ‘용오름’ 맵에서 열린 2세트 경기에 출전해 바이오닉 병력으로 상대를 견제하고 탱크와 벌처로 세 확산에 나서는 한편 핵을 사용하는 여유로움을 보이기도 했다.
이 경기를 지켜본 일부 팬들은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활약으로 강한 인상을 심었다.”고 평가했다.
임요환은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단순 관광용이 아닌 상대편의 방어선을 붕괴시키고자 핵을 전략적으로 사용할 뜻을 밝혔다.
한편 임요환의 활약에 힘입어 SK텔레콤은 이날 화승을 3대0으로 물리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