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193㎝ 신랑·135㎝ 신부의 이색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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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와 엄지공주의 ‘어색한’ 결혼식이 영국서 눈길을 모았다.

싱글맘인 클레어 홀(38)은 얼마 전 샘 폴튼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이들 커플은 여느 부부와 마찬가지로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지만, 조금 특별한 점이 있다. 바로 두 사람의 키 차이가 무려 60㎝이상 난다는 사실이다.

남편인 폴튼의 키는 193㎝다. 하지만 신부인 홀은 어렸을 때 심한 열병을 앓아 키가 자라지 않았다. 홀의 키는 135㎝로, 폴튼보다 60㎝가량 작다.

홀은 작은 키를 콤플렉스로 여기지 않고 적극 활용했다. 3년 전 겨울에는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라는 연극에서 난쟁이 역을 훌륭히 소화해 극찬을 받았다.

난쟁이 역을 무사히 열연하고 극장을 나선 그날 밤, 홀은 백마 탄 왕자님을 만났다. 바로 남편인 폴튼이다.

엄청난 키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매료된 두 사람은 결국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홀과 키가 비슷한 홀의 아이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하객들은 까치발을 들고서도 신랑에게 키스를 할 수 없는 ‘엄지공주’ 신부와, 보통 사람보다 한 뼘은 더 큰 ‘키다리’ 신랑을 보며 신기한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키가 얼마나 되는가는 우리 사이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며 행복하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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