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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그려진 마야문명 피라미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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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가려져 있던 마야문명의 일상생활을 연구할 수 있는 귀한 자료가 발견돼 멕시코 학계가 흥분하고 있다.

멕시코 동남부 캄페체 주(州)에서 그림이 그려진 피라미드가 발견됐다. 옛 마야도시로 알려진 칼라크물에서 발견된 이 피라미드는 높이 11m, 3층 구조로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지금까지 발견된 피라미드와 달리 벽돌에 그림이 그려져 있다.

총 46편의 그림은 모두 컬러로 마야문명 당시 일상생활 모습을 담고 있다. 음식을 만들거나 나눠주는 모습, 그릇이나 짐을 지고 이동하는 모습 등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일부 그림에는 상형문자로 간단한 설명까지 달려 있다.

그림에는 남녀 어른들과 어린이들이 다양한 옷을 입고 등장한다. 고고학계는 “옷에 뚜렷하게 차이가 있어 당시 신분이나 계급을 나타나는 것일 수 있다.”며 “앞으로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지금까지 발굴된 마야문명 때의 기념비나 유적, 토기, 보석류 등이 대개 엘리트 계층에 대한 정보를 줬을 뿐 ‘보통사람의 일상생활’에 대해선 사실상 연구자료가 전무했다.”면서 “이번 피라미드 발견으로 마야문명 일상생활에 대한 연구가 활기차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피라미드가 발견된 곳은 약 68개 건물이 옹기종기 몰려 있었던 도시 중심부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견된 피라미드는 발견된 건축물 중 가장 높은 것이다.

함께 발굴된 토기의 양식으로 추정할 때 피라미드가 그림으로 그려진 건 620-700년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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