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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 “동성애, 마약보다 유해? 법적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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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영화 ‘친구사이?’가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청소년관람불가 상영 등급을 받은 데 법적 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다.

‘친구사이?’의 감독 김조광수 청년필름 대표는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영등위의 동성애 차별 심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영등위의 등급 판정에 정면으로 반발했다.

‘친구사이?’는 이미 영등위로부터 예고편에 ‘유해성 있음’ 판정을 받은데 이어 영화 본편 역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이에 제작사 측은 15세 관람가 등급으로 지난 9월 개봉한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애정신과 2월 개봉한 ‘마린보이’의 마약 투약 장면을 ‘친구사이?’와 비교하며 등급 판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제작사 측은 “‘친구사이?’는 올해 개봉한 ‘불꽃처럼 나비처럼’ 보다 애정신의 표현 수위가 낮고, ‘마린보이’의 마약 투여처럼 청소년 모방 위험도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영화 속에 표현된 동성애가 청소년의 모방 위험이 높다는 영등위의 지적에 대해 “이는 동성애 자체가 청소년에 유해하다는 의미와 다를 바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친구사이?’ 측은 “국가인권위원회에 동성애 차별 행위에 대해 알리고, 영등위의 동성애 차별적인 심의 판정을 바로잡기 위한 법적 소송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친구사이?’는 20대 청년의 동성애를 다룬 멜로 영화로, 군대 간 남자친구를 면회 간 남자가 연인의 어머니와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고 있다. 내달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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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청년필름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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