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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호수서 순록 떼죽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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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호수에서 순록 수백 마리가 떼죽음을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북쪽 지방인 노르보텐에 있는 한 호수를 건너던 순록 400여 마리가 익사한 사고가 벌어졌다고 영국 더 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줄잡아 한 해 순록 2만 마리가 겨울을 보내려고 목초지를 찾아 스웨덴 동쪽 지방으로 이동하는데, 이날 순록 떼 수백 마리가 언 호수를 건너다가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순록들이 줄지어 호수를 건너던 중 앞에 선 산양들이 무엇엔가 놀라 허둥지둥했고 급기야 방향을 바꾸면서 따라오던 산양들과 충돌했다.

순록 일부가 깔리며 얼음 위는 아수라장이 됐고 이 때 일어난 충격으로 얼음이 두껍게 얼지 않은 호수 부분이 금이 가면서 400여 마리가 익사했다.

이 광경을 목격한 근처 마을의 목동은 “호수에 빠진 순록들이 물 밖으로 나오려고 서로를 짓밟는 참사가 벌어졌고 얼마 뒤 대부분의 순록들이 물에 빠져 죽는 비극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스웨덴 노르보텐 당국은 헬리콥터 두 대를 이용해 익사한 순록을 꺼내는 작업을 했다. 이 사고는 지역 경제에 수백억 원의 피해를 끼칠 것이라고 더 선은 예상했다.

마을 사람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겨울 철에는 순록들이 이런 식으로 이동했으나 사고가 난적이 없었다.”면서 “이렇게 끔찍한 비극이 일어나리라곤 예상치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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