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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아들 보러가다 그만…사고로 숨진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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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태어난 시각에 사망한 비운의 아버지가 호주 언론에 소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고가 발생한 지난 20일 저녁, 빌 맥도널드(46)는 차를 몰고 급하게 병원으로 달려가는 중이었다. 첫 아이를 가진 아내의 진통소식을 듣자마자 흥분된 마음을 감추기 어려운 상태였다.

그러던 중 빌은 갑자기 인도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 안타깝게도 현장에서 즉사하고 말았다. 당시 시간은 저녁 6시 30분이었다.

빌이 차가운 아스팔트위에서 차갑게 식어갈 무렵, 아들인 윌리엄 존이 태어났다. 아버지가 숨을 거둔지 불과 30여 분 만이었다.

빌의 사고소식을 접한 동료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동료는 “아이의 출산을 누구보다도 기다려왔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사고를 낸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면서 “안타까움을 감출 길이 없다.”고 말했다.

사고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아무래도 급한 마음에 추월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호주 네티즌들은 아들과 유명을 달리한 빌의 명복을 빌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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