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제 1 근위 보병연대 1대대 소속의 페디 라이스(Paddy Rice) 중위.
라이스 중위가 속한 제 1 근위 보병연대는 아프간에서도 가장 위험하다는 헬만드주에 주둔하고 있다.
라이스 중위가 총을 맞은건 지난달 26일로, 당시 그는 병사들과 함께 무전기를 옮기기 위해 기지 건물의 옥상에 올라가 있었다.
라이스 중위는 “지붕 위는 노출된 장소이기 때문에 방탄조끼와 헬멧을 착용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는 “지붕 위에 올라가 무릎을 꿇고 엎드려 있었는데, 무엇인가 등을 때리면서 발에 차이듯 엎어졌다. 그 순간 총에 맞았음을 알아챘다.”고 말했다.
탈레반 저격수가 라이스 중위를 노리고 총을 쐈던 것이다.
총알은 정확히 그의 왼쪽 어깨 아래에 명중해 피부를 뚫고 들어갔다.
하지만 그는 운이 좋았다. 총알은 그의 등을 타고 올라와 오른쪽 목 뒤쪽의 피부를 뚫고 다시 나왔던 것.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라이스 중위는 목 뒤를 29바늘이나 꿰메야 했다.
당시 작전을 지휘했던 제임스 스완스톤(James Swanston) 대위는 그에게 “아프간에서 가장 운좋은 병사”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몇 mm만 옆에 맞았어도 그는 죽거나 심각한 부상을 입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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